경북 문경에 있는 백산헤리티지(대표 김남희)가 지난 27일 문경시장학회에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백산헤리티지는 국가유산청의 생생국가유산 사업으로 사기장 무형유산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인 ‘사기장 실감공방과 달항아리 미디어아트’를 구축하여 감각적으로 전통 무형유산을 이해하는 국가유산 디지털 경험 프로젝트인 실감 콘텐츠 활용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 프로젝션 맵핑 및 AR 기술 등을 활용하여 국가무형유산 김정옥 사기장의 조선백자 제작 기법과 작품 세계를 비롯한 영남요의 역사 이야기를 전달했다.
영남요는 국내 9대를 이어온 300년 역사의 국가무형유산 사기장 도예가문으로, 8대 김경식 사기장 전승교육사와 9대 김지훈 사기장 이수자가 전승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야행 사업인 ‘2024 문경새재야행’에서 40여 개국 주한 대사를 비롯한 외교관과 가족들을 초청하여 세계의상과 한복 페스티벌을 추진했다.
문경시의 생생국가유산 사업과 문화유산 야행 사업 등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활용과 교육 사업을 5년째 총괄 기획하고 있는 김남희 대표는 “백산헤리티지는 우리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승하고 전통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함으로써 살아있는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도록 하는 전시, 교육 및 활용의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문경시가 보유한 귀중한 국가유산을 활용한 연구 및 문화관광 사업의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