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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요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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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김경식, 「경상북도 문경지역 도자제작의 역사와 사기장인의 역할」, 『한국도자학연구』, 한국도자학회, 2017

2代

1761 년 출생

金 光 杓 [김 광 표]

1761~?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중벌리

『세종실록지리지』
1454년(단종 2)에 완성된 ≪세종장헌대왕실록≫의
제148권에서 제155권에 실려 있는 전국지리지. 규장각도서

2대 김광표는 선친 김취정으로부터 도자 제작기술을 전수받은 후 충북 단양을 떠나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정착하였다.
상주 지역은 조선시대부터 질 좋은 백토의 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백자 제작의 여건이 좀 더 좋은 곳을 물색하여 상주로 이주하였다.

『태종실록太宗實錄』에는 경상도 상주의 중모, 화령 등의 특정지역을 열거하면서 왕실소용기명 제작을 위해 중앙에서 감독관이 파견된 기록이 있어 조선 초기 상주의 자기 제작상황을 알 수 있다.

또한 『세종실록世宗實錄』「지리지地理志」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네 군데에 분포되어 있는 상품上品의 '자기소磁器所' 중 두 곳이 '상주목尙州牧'에 위치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는 상주 지역이 조선시대에 상품上品의 백자를 제작했던 곳임을 알려주는 근거가 되는 자료이다. 김광표는 상주 일대에서 도자장인으로서의 삶을 이어갔다.

『세종실록世宗實錄』「지리지地理志」에는 139 곳의 자기소磁器所가 팔도八道에 분포되어 있으며, 자기소磁器所의 수ㆍ위치ㆍ품등品等이 기록되어 있어 조선시대 초기의 자기磁器 제작상황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세종실록』 「지리지」 는 세종의 명에 의해 1424~432년 사이에 편찬을 위한 자료수집이 이루어졌고 1454년 『세종실록』 의 편찬과 함께 그 부록으로 간행되었다. 이 지리지에는 전국의 139 곳의 자기소가 팔도에 분포하고 있으며, 상품上品은 4 곳, 중품中品은 44 곳, 하품下品은 84 곳, 품등 표기가 없는 곳이 7 곳이 있다.(표 1) 상품上品은 경기도(1 곳)와 경상도(3 곳)에만 있다.

『세종실록世宗實錄』「지리지地理志」경상도慶尚道 상주목尚州牧 토산조土 條의 내용을 살펴보면, "자기소가 셋이니, 하나는 중모현 북쪽 추현리에 있고 상품이다.
하나는 중모현 동쪽 이미외리에 있고 상품이다. 하나는 공성현 서쪽 원동에 있다. 중품이다." 라는 내용이다.

『世宗實錄』 「地理志」 慶尚道 尙州牧. 土産條磁器所三 在中牟縣北揪縣里品上 一在中牟東己(已)未隅里品上 一在功城縣西院洞 品中.

자기소磁器所 합 계
상품上品 중품中品 하품下品 표기 없음
합 계 4 44 84 7 139
경기도 1 12 1 14
충청도 12 11 23
경상도 3 8 26 37
전라도 15 13 3 31
강원도 2 2 4
황해도 6 6 12
평안도 1 12 13
함길도 2 3 5

표 1.『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자기소磁器所 품등기록品等記錄

번 호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地理志」
자기소 지명
현재 추정지명
1 京幾道 廣州 牧 州東 伐
乙川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번천리
2 慶尙道 高靈 縣 縣東
曳規里
경상북도 고령군 성산면
기산동
3 慶尙道 尙州 牧 中牟縣
北揪縣里
경상북도 상주시 모동면
화현리
4 慶尙道 尙州 牧 中牟 東
已宋隅里
경상북도 상주시 화동면
어산리

표 2.『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상품자기소上品磁器所 현재추정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