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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요 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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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김경식, 「경상북도 문경지역 도자제작의 역사와 사기장인의 역할」, 『한국도자학연구』, 한국도자학회, 2017

7代

1941 년 출생

金 正 玉 [백산 김 정 옥]

1941~, 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 사기장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저의 조부 비안 김운희(5代 備安 金雲熙, 1860~1929)는 조선시대 최고의 왕실 자기를 만들었던 분원의 사기장이었습니다.

조선왕실 분원의 마지막 사기장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일제강점기에 분원이 해체되면서 소멸의 위기를 맞았던 우리의 소중한 전통 백자기술을 선친 김교수(6代 金敎壽, 1894~1973)에게 전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저에게로 전승되었습니다.

제가 평생 동안 수행해 온 도자 제작 작업은 우리 가문에서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전통기법에 기반을 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집안 고유의 도자기 제작기술일 뿐 만 아니라 조부와 선친께서 직접 보고 배운 조선왕실 분원의 전통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오랜 경험의 산물인 전통 도자의 제작 기법이 중단 없이 계승되고 전수되는데 일생을 바쳐 왔으며 이것이 우리 집안에 주어진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근대도자사 100년(1870~1970)과 백산 김정옥 사기장 가문